큰 틀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의 단계적 증상은 그리 크게 차이 나지 않아 보인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뇌기능이 퇴화하는 과정에서 뇌세포가 줄어들고 죽어가면서 발생하기에 인지 기능 장애가 서서히 일어나서 점점 심해지게 된다. 하지만 혈관성 치매는 뇌에 혈액이 정상적으로 공급이 안되면서 발생하게 되어 뇌세포가 손상되면서 갑작스러운 발병을 보이거나 계단식의 악화를 보이며 기억력에서 많은 문제를 보이게 된다.
혈관성 치매의 증상
-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진다.
- 배뇨 기능이 잘 조절되지 않아 소변을 갑자기 보고 싶거나 참지 못하는 긴박뇨 증상이 나타난다.
- 계산을 제대로 못하고, 언어에 장애가 온다.
- 기억력이 줄어들어서 소소한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 감정이 크게 변하여 우울했다가 즐거웠다가를 반복한다.
- 물건의 이름을 잘못 부르거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
- 날짜와 시간에 대한 생각이 줄어든다.
- 공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여 길을 잘 잃는다.
- 늘 보던 사물과 사람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 모든 일에 무관심해진다.
혈관성 치매의 초중기 단계
혈관성 치매의 초중기 단계에 특징적인 것은 일련의 단계를 따르는 작업을 어려워하는 것이다. 특히 요리를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인지 증상뿐만 아니라 무감동, 우울증, 불안감 등의 기분변화도 보인다. 이에 따라 감정의 기복이 심하게 나타난다.
혈관성 치매의 경우 다른 질병과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뇌졸중 후 혈관성 치매가 발병되었다면 마비 증상을 나타내거나 손상받은 뇌의 부분에 따른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초기에 재활치료를 실시한다면 뇌졸중 증상과 함께 치매 증상도 다소 호전되거나 안정될 수 있다.
혈관성 치매의 후기단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한 혼란이 생긴다. 특히 방향감각과 의사소통에 큰 문제가 생긴다. 전에 보이지 않던 특이한 행동을 하거나 성격에 맞지 않는 행동도 할 수 있다. 흥분하거나 공격적인을 행동을 하고, 불안정한 수면 패턴을 보일 수도 있다. 환청, 환시를 자주 호소하기도 한다.
혈관성 치매가 점점 진행될수록 환자는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알기 어렵다. 도움 없이 걷거나 식사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신체기능도 저하된다. 결국 모든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필요하다. 혈관성 치매 환자의 수명은 환자마다 다르다. 평균적으로는 증상이 시작된 후 5년 정도이나 뇌졸중이나 심장마비로 사망할 가능성도 높다.
혈관성 치매의 치료
혈관성 치매를 유발한 기저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먼저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관성 치매 환자는 기저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약을 복용하게 된다. 혈압을 낮추로 혈전을 예방하며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이 포함되어 있다. 만약 심장질환이나 당뇨가 있다면 관련 약물을 복용하게 될 것이다. 어떤 약이든 계속 복용하고 의사와 상담하며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혈관성 치매 환자의 경우 특히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금연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지방함유량이 높거나 너무 짠 음식도 좋지 않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금주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치매의 모든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인성 우울증과 치매의 차이점은? (0) | 2022.02.21 |
---|---|
치매 문제행동(배회, 폭언, 폭력)은 나을 수 있나요?? (0) | 2022.02.20 |
노인들의 수면제 복용의 위험성 (0) | 2022.02.18 |
치매약 개발 연구가 계속 실패하는 이유 (0) | 2022.02.17 |
치매의 종류 전두측두엽치매 정상뇌압수두증 (0) | 2022.02.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