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충분하게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수면을 공중보건의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보고 있으며 미국인의 30퍼센트가 만성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수면장애는 특히 노인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노년층의 50~70%는 어느 정도 수면장애를 가지고 있다. 밤에 잘 자지 못하면 낮에 졸음이 오게 된다. 낮에 졸음이 오는 현상이 3년 이상 지속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수면 시간 감소는 치매 위험을 75%, 알츠하이머 위험을 50% 높인다. 경도인지장애, 치매, 알츠하이머가 있는 사람들은 수면 부족의 영향을 더 심하게 받는다.
수면제의 위험성
수면제는 수면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선택하는 손쉬운 해결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수면제를 먹고 잠들어도 수면의 질에는 차이가 없고, 똑같이 피로가 회복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수면제는 수면 주기에 악영향을 미친다. 대부분의 수면제는 수면을 유도하기는 하지만 수면 주기의 3,4 단계에 이르지 못하게 방해한다. 뇌를 회복시키는 깊은 잠은 자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수면제를 복용한 경우에는 7~8시간을 잤더라도 깨어났을 때 피곤함을 느낀다. 수면제는 인지력 문제를 개선하지 못하며, 복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일상에서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들이 무엇이었는지를 가려내기가 어려워진다. 노인들이 편하게 쉬기 위해 수면제를 복용하는 경우는 흔하다. 시간이 경과하면 수면제에 내성이 쌓이고 더 많은 약을 복용해야 한다.
수면제 복용 중지를 위한 방법들
첫번째로 수면 일지를 쓰는 것이다. 잠든 시각과 깨어난 시각, 그리고 정신이 맑은 정도와 몸의 피로도를 자세히 기록한다. 낮잠이 길다면 밤에 자는 잠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조절하도록 한다. 이러한 방법은 처음에는 더 피곤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몇 주 후에는 한밤중에 깨지 않고 아침까지 잘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두 번째는 양질의 수면을 유도하는 것이다. 잠들기 전 습관을 만들고 낮 시간 동안 활동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른 아침에 햇빛을 쏘거나 침실 벽지를 차분한 색으로 바꾸는 것처럼 간단한 일이다. 오후 늦게 마시는 카페인을 끊는 것도 수면의 질을 향상할 수 있다.
흔한 실수는 수면제를 급하게 줄이는 것이다. 그럴 경우 두통, 불안, 우울증 같은 부작용이 올 수 있다. 수면제를 줄여 나갈 때는 미리 계획된 일정을 고수하기보다는 환자의 각오, 병력, 새로운 습관에 적응하는 정도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 전체적인 과정은 몇 달에서 1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
양질의 수면을 위한 방법들
- 수면 스케줄을 일정화 하자.
- 야식을 피하자.
- 잠자기 전에 카페인 음료 피하자.
- 취침 3시간 전에 운동을 끝내자.
- 낮에는 밝게, 밤에는 어둡게 하자
- 취침 직전에는 게임, 자극적인 영화, 스마트폰 사용을 피하자
- 낮잠을 피하자
- 명상을 하자
- 침실에 빛과 소음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자
- 잠자리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자
- 약의 의존도를 줄이자
- 수면무호흡증이 있는지 살펴보자.
'치매의 모든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매 문제행동(배회, 폭언, 폭력)은 나을 수 있나요?? (0) | 2022.02.20 |
---|---|
혈관성 치매의 단계적 증상 (0) | 2022.02.19 |
치매약 개발 연구가 계속 실패하는 이유 (0) | 2022.02.17 |
치매의 종류 전두측두엽치매 정상뇌압수두증 (0) | 2022.02.16 |
섬망의 원인, 증상, 치매와 구별 (0) | 2022.02.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