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여러가지 요인들 우울증 화병 부상

치매의 여러 가지 요인 화병

 

화병은 우리나라 문화권에서 보이는 독특한 형태의 질환으로 오랜 기간의 억울함, 분노의 억압으로 발생합니다. 대인관계나 주변 상황, 경제적 손실로 인한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입니다. 최근 스트레스가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범인 아밀로이드판의 생성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스트레스는 뇌에서 코르티 코트로 핀 분비 호르몬을 생성하고, 이것이 다시 베타 아밀로이드 생산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치매의 여러 가지 요인 우울증

 

노인성 우울증이 걸리면 기억력 저하, 주의력 결핍 등의 인지기능장애가 동반되기 때문에 치매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으로 인한 인지장애와 치매는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울증은 치매의 위험인자이기도 합니다. 우울증을 앓은 적 있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치매 발병 가능성이 2~3배가량 높습니다. 특히 우울증이 동반된 인지장애는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행할 위험이 큽니다. 한 연구에서 노인 우울증 환자의 40%가 3~4년 내 치매로 진행되었습니다. 

 

 

우울증과 화병, 스트레스는 가족과 친구 등 주변의 지지와 격려, 전문가와 상담, 약물 치료 등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부작용으로 오히려 치매에 걸릴 것을 염려해 우울증 치료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항우울제가 치매의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오히려 우울증을 치료하는 것이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다만, 벤조디아제핀이나 항콜린제 계열의 약물은 인지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치매의 여러가지 요인 머리부상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면 뇌세포의 손상이 유발될 위험이 많고 뇌출혈이 동반될 정도의 큰 충격이 가해진다면 당연히 뇌 손상이 발생하며, 이것이 누적된다면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외상에 의한 뇌손상은 직접적으로 의식소실이나 기억상실, 새로운 정보에 대한 학습이나 기억장애, 언어유창성의 저하, 불안정, 협응 능력의 저하, 시력이나 청력의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며, 뇌 손상을 받은 뒤 수년 후에 알츠하이머 치매나 다른 종류의 치매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 30년간의 연구 결과들은 중등도 이상의 외상성 뇌손상이 알츠하이머병이나 다른 종류의 치매에 있어 중요한 위험인자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두부외상 후 의식소실 여부는 치매와 직접 관련이 있습니다. 자동차나 오토바이 사고 같이 단일 손상이라도 큰 충격을 받는 경우도 치매를 유발할 수 있으며, 권투나 격투기, 축구나 하키 같이 경비하지만 반복적으로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는 운동에서도 외상성 뇌손상으로 인한 치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군인이나 잠수부같이 폭발물을 취급하는 직업에서도 폭발 압력에 의한 뇌손상이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낙상으로 인한 뇌손상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데, 별거 아닌듯한 적은 충격에도 머리를 싸고 보호해주는 경막 안쪽 뇌혈관이 터지면서 서서히 경막하출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안전벨트를 맨다거나 자전거를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서 반드시 헬멧을 착용하도록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노인에서 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보조기 사용과 미끄럼 방지용품 설치 같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외상성 뇌손상 이후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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