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사망의 주요원인 폐렴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노인에게서 폐렴이 잘 발생하는 이유는

 

폐렴은 치매환자뿐만 아니라 일반 노인에서도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입니다. 치매로 인한 인지저하나 신체기능의 저하와는 상관없이 치매 말기에 다다르면 음식을 씹고 삼키는 입 주위 근육, 혀 근육 및 인두 근육의 약화나 이를 조정하는 뇌기능이 약화되어 연하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음식물 복용 시 사래에 잘 걸리거나 기도로 음식이 넘어가도 기침을 잘하지 못하는 증상이 발생하여 구강 내 세균에 의한 폐렴이 걸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칫솔질을 잘 못하고 틀니나 충치, 치아 결손 등으로 구강 내 청결도가 떨어진 경우 해로운 세균에 노출될 위험은 더 커집니다. 이렇게 음식이나 구강 내 물질이 기도로 넘어가서 생기는 폐렴을 흡인성 폐렴이라고 합니다.

 

혈관성 치매의 경우 뇌졸중이 발생해서 입 주위 근육이 마비가 오면 치매 정도와 상관없이 흡인성 폐렴이 잘 생기고 치매와 연관된 신경행동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진정제, 항정신병 약물의 부작용에 의해서도 연하 기능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파킨슨병도 초기부터 흡인성 폐렴의 위험이 큽니다. 

 

 

노인에게서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물과 같은 액체를 섭취할 때 사레가 잘 들리거나 음식을 입에 머물고 있는 시간이 늘고 삼키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과 같은 위험 증후를 보이는 즉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하장애가 경미할 때는 딱딱하고 덩어리가 큰 음식을 피하고 삼키기 좋은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체검사나 비디오 연하 조영검사를 통해 연하장애 정도를 평가하고 그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실시해야 합니다. 심하지 않을 경우 연하 보조 식이나 음식을 끈적하게 만드는 첨가제를 사용하거나 연하 재활치료 등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심한 경우 콧줄이라고 하는 비위관이나 장기간 콧줄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뱃줄(피부경유 위조로 술)을 사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구강청결에 더 신경을 써야 하고 치매환자의 경우 흡인성 폐렴이 오더라도 본인의 상태를 잘 표현할 수 없으므로 원인불명의 열, 처짐, 가래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빨리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매년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여 흡인성 폐렴 외에 독감으로 인한 폐렴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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