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원인은 하나라고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 나이, 뇌손상, 교육 수준, 인지능력, 염증과 같은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한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치매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알츠하이머 치매가 전체의 60~80%를 차지하고, 혈관성 치매가 15~20%를 차지합니다. 그밖에 루이소체성 치매, 전측두엽성 수두증 같은 질환으로 인한 치매가 있습니다. 그중 알츠하이머 치매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그 원인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나이
일반적으로 치매는 65세 이후에 가장 많이 발병하나 90세가 넘어서는 오히려 발생이 감소합니다. 이것은 이미 노화가 진행된 80세 이상의 노인의 뇌보다 노화가 시작되는 뇌에서 더 많이 발병한다는 얘기입니다.
65세 이상의 노인의 연령이 5세씩 증가할 때 마다 치매 유병률을 2배씩 높아져서 나이대별로 보면 65세~69세의 노인 중 치매 비율은 3% 정도이나 80~84세 노인의 유병률은 25%까지 증가합니다.
뇌손상
뇌손상과 치매는 관련성이 많으며 운동선수들에 의해 이것이 입증되었습니다. 권투선수 대부분은 치매에 걸린 비율이 높았고, 어떤 사람은 40세 이전에 치매 증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교육 수준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낮다는 것을 워싱턴 대학 과학자들이 발표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고학력자일 수로 치매 발병을 진행시키지만, 만약 치매가 발생하면 악화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합니다. 고학력자의 경우 전문직 종사 비율이 높은데, 평생 하던 일을 은퇴하는 순간 그 상실감으로 인해 노화와 치매가 촉진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생각하기
사람과 동물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생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발휘하여 사람들은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요양원이나 주간보호를 가면 그림 색칠, 만들기와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이것은 치매가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일종의 치료이자 예방이며 '생각'하는 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매일 퇴근 후 소파에 누워서 한가로이 티브이를 보는 일은 당장의 나에게 편한 행동일지 몰라도 미래의 나에게 미안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염증
염증에도 좋은 염증과 나쁜 염증이 있습니다. 좋은 염증이란 우리 몸에 들어온 세균과 싸워서 상처를 회복하기 위한 우리 몸의 면역반응을 말합니다. 이러한 염증반응은 우리 몸이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하지만 만성적으로 일어나는 염증은 나쁜 염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성염증이 있다는 것은 우리 몸이 나쁜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스트레스, 만성피로, 잘못된 식습관, 흡연 등으로 몸이 혹사당하면 염증성 단백질이 몸에 점점 쌓이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 몸이 정상적인 면역반응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염증 물질이 혈관에 쌓이게 되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관벽이 확장하지 못하게 되는 일종의 경련 상태가 됩니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결국 치매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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