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3 좋은 요양시설 고르는 방법(요양원과 요양병원 중 어디?) 흔히 생각하는 요양시설에는 요양원과 요양병원이 있습니다. 요양원과 요양병원은 다른 곳입니다. 크게 이야기하자면 요양원은 집에서와 같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곳이고, 요양병원은 치료의 목적으로 입원을 하는 곳입니다. 요양원은 '장기요양등급'이 있어야 입소가 가능하며 요양병원은 의사의 진단하에 누구나 입원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요양원은 상주하는 의사가 없고, 요양병원은 상주하는 의사가 있습니다. 그럼 그중 요양원에 입소하고자 할 때 어떤 것을 눈여겨봐야 할까요? 시설의 등급 우선적으로 고려할 사항은 시설의 등급입니다. 건강보험공단은 요양시설을 3년에 1번 평가하여 A~E등급으로 점수를 매깁니다. 평가는 시설, 인력과 같은 기준뿐만 아니라 건강보험공단의 매뉴얼대로 어르신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 2022. 3. 20. 치매 환자를 집에서 모실까? 요양시설에서 모실까? 가족 중 누군가가 치매 진단을 받는다면 제일 처음 드는 생각은 '집에서 모실 수 있을까? 어디 요양시설이라도 알아봐야 하나'라는 생각일 것이다. 치매 환자를 보살 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는 어디일까? 전문가들은 "사람과 소리가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최적의 장소는 환자가 살던 집이다.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의 건강을 위해 물 맑은 시골을 최고의 요양 장소로 생각한다. 하지만 전원주택과 같은 곳을 전문가들은 최악의 장소로 꼽는다. 치매 환자는 여러 사람을 만나고 함께 어울리면서 인지 저하를 늦춰야 한다. 전문가들이 꼽는 최고의 장소는 '환자가 살던 집'이다. 시골의 전원주택에 있던 어머니가 치매로 인해 인지력 저하가 급격하게 나타나자 오히려 도시로 모시고 와 매주 외출을 하고 근처의 치매센터에 방문하면서 .. 2022. 3. 19. 치매 치료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많은 사람들이 치매는 완치가 불가능한 병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치매 치료'라는 말과 '치매약'에 대한 거부감이 많다. 하지만 치매 진단을 받았다면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 치매는 수년에 걸쳐 진행하는 병이고, 치매 치료는 그 진행속도를 확실하게 늦춰준다. 치매의 진행을 늦추는 약 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치료는 널리 4가지 정도이다.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갈라타민, 메만틴 등이 해당된다. 환자에 따라 복용하는 약의 양이나 종류가 다르나 일반적으로 하루 1~2번 정도 꾸준히 복용하면 치매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사람마다 진행속도가 다르므로 약을 먹었을 때 조절가능한 정도는 다르다. 분명한 것은 누구든 약을 먹으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사실이다. '치매약을 꾸준히 복용했더니 90% 이상이 .. 2022. 3. 18. 치매와 가성치매는 다를까? 한 70대 노인은 1년 전 아내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직후 갑자기 기억력이 떨어졌다. 처음에는 자녀들의 전화번호를 잊더니 두 달 뒤에는 말투가 어눌해졌다.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는 시간이 길어지고, "온몸이 아프다"라며 밖에 나가는 것도 꺼렸다. 치매 초기 증상으로 생각한 자녀들은 아버지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검진 결과, 뜻밖에도 치매가 아닌 '노인성 우울증' 이었다. 노인성 우울증 = 가성치매 노인성 우울증은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와 같은 초기 인지장애 증상이 흡사하여 '가성치매'라고 불린다. 치매처럼 보이지만 치매가 아니라는 뜻이다. 치매라고 생각하고 병원에 오는 노인 10명 중 4명은 가성치매라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두 질병은 구분하기가 어렵다. 가성치매는 발병원인 자체가 치매와 다르다. 치매가.. 2022. 3. 17. 치매의 조기발견을 위하여 의심하라 치매의 조기발견을 통하여 치매환자 10명 중 1~2명은 사실상 '완치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지만 조기발견이 쉽지는 않다. 그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 번째로 '내가 또는 내 가족이 치매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이고, 두 번째는 '치매에 대해 잘 몰라서'이다. 이 두 가지만 극복한다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여 건강한 상태로 삶의 유지할 수 있다. 치매에 대해 알고 대처하자 치매를 외면하는 것은 치매 환자가 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스트레스, 사회적 고립감이 치매를 키우는 요인이지만 치매에 대한 외면만큼 치명적인 것은 없다. 치매는 환자 본인이나 주면의 가족이 가장 먼저 알 수밖에 없는 병이다. 초기 증상도 일상생활이나 대화에서 충분히 나타난다. 그.. 2022. 3. 16. 치매의 대체어를 찾아서 치매의 정의 치매의 정확한 뜻은 무엇일까요? 치매의 영어 표현인 Dementia는 라틴어 'Demen'에서 유래했습니다. de는 '상실' men은 '정신'을 뜻합니다. 즉 '정신이 상실된 상태' 또는 '정신이 없어진 상태'라는 의미입니다. 한자로 바꾸어도 '어리석을 치(癡)'에 '어리석을 매(呆)'입니다. 다시 말해 치매라는 단어는 그 자체로 '우둔하고 무식하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나아가 '바보나 멍청한 정신상태를 이르는 말'이라는 뜻까지 포함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처럼 치매라는 단어가 갖는 부정적인 의미가 환자와 가족에게 더 큰 상처를 주고, 우리 사회에 부정적인 인식을 더욱 부추긴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병의 증상을 과장하고 왜곡하는 용어 때문에 환자와 가족이 치매를 부끄러운 병으로 인식하거나 .. 2022. 3. 15. 젊은 치매 초로기 치매가 늘고 있다 치매가 이제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TV에서 치매를 소재로 한 드라마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2011년에 방영된 에서 주인공 서연(수애 분)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입니다. 2013년 방송된 의 복희(배종옥 분)도 같은 병을 앓습니다. 영화 수진(손예진 분)도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습니다. 극 중 이들의 나이는 30~50대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치매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이것은 드라마나 영화이기 때문에 나오는 설정일까요? 젊은 치매 초로기 치매가 늘고 있다. 치매가 노인층에서 발병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젊다고 해서 치매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 젊은 치매가 늘고 있습니다. 50대 안팎의 이른 나이에 발병하는 젊은 치매를 '초로기 치매'라고 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인.. 2022. 3. 14. 치매에 걸린 유명인들 치매는 국가와 인종을 구분하지 않고 발병합니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2012년 전 세계 치매 인구를 3,60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치매 환자의 증가는 평균수명의 증가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아시아 지역의 치매환자는 2010년 1,590만 명이었지만, 2050년이 되면 6,0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치매는 사람을 가라지 않는다. 현재 의학의 발전으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치매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장수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치매에 걸릴 확률도 높아져 치매환자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즉 치매가 예전에 없던 새로운 병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노망'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노망이 들었다는 사람을 보면 말을 제대로 못 하거.. 2022. 3. 13. 이전 1 ··· 3 4 5 6 7 8 9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