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3 치매약 개발 연구가 계속 실패하는 이유 2014년 학술지 에서는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실시된 모든 알츠하이머 신약의 임상실험들을 분석한 논문이 실렸다. 이 기간 중 실시된 임상실험은 413개, 실험된 약물은 244종이었으며 그중 사용 승인이 된 약물은 단 1개였다. 이것은 '나멘다'라고 불리는 뇌신경전달물질을 차단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약물은 알츠하이머의 증상을 단기간 동안 완화시켜주지만 근본적인 병의 진행을 막을 수는 없다. 10년간 연구 성공률은 0.4%에 불과하다. 다시 말하면 실패율 99.6%이다. 이렇게 높은 실패율은 다른 질병연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수치이다. 어떤 이유로 계속 실패하는 것일까? 단분자 접근법 알츠하이머는 만성질환이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질환을 치료하는 '한 가지 약물'을 개발하려 노력한다. 이것.. 2022. 2. 17. 치매약을 먹으면 바보가 되는거 아닌가요? 치매환자들은 기억력 감퇴 같은 증상이 나타나도 '나이가 들면 이렇지 뭐', '아이고 머리에서 생각한 거랑 말이랑 다르게 나오네', '지금은 머리가 멍한데, 이따가 생각나겠지'라고 생각하며 여러 변명을 한다. 그리고 자신이 치매 일리가 없다며 스스로를 위로한다. 그러다 보니 오랜 시간 서서히 치매가 진행된 후 의사를 찾고, 치료에 어려움이 생긴다. 치매는 치료약이 없다던데 어딘가가 아파서 병원을 방문하고, 진단을 받으면 수술을 하든 시술을 하든 약물을 복용하든 완치할 방법을 찾는다. 하지만 치매의 경우는 다르다.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들과 보호자들은 절망할 뿐 어떻게 치료를 해야할 지 생각하지 못한다. 현재까지 치매를 완치할 수 있는 특효약이나 방법은 없다. 하지만 치료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서 아무것도 .. 2022. 2. 2. 치매는 유전병일까? 치매 중 가장 흔한 형태인 알츠하이머의 첫 번째 증상은 건망증이고, 그 이후 병이 진행되면서 언어능력, 이해력, 읽고 쓰는 능력에 어려움이 생긴다. 동시에 우울증이나 공격적인 행동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어 보통 6~8년 후 죽음에 이르게 된다. 대부분 알츠하이머 치매는 유전적 요인이 70% 정도, 비유전적 요인이 30% 정도가 된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유전자: AopE(아포리포단백질) 치매와 관련된 유전자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아포리포단백질이다. 하지만 이 유전자가 있다고 무조건 알츠하이머 치매가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비유전적 요인을 잘 조정하면 치매에 걸릴 위험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다. 아포리포단백질은 지방과 결합해서 혈액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지단백질'을 만든다. 따라서 아포리포단백질 유전.. 2022. 2. 1. 이전 1 다음